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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록/주식

크래프톤 상장 공모주 청약일정

by 트리니티다이버스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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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정, 공모가, 주관사, 중복청약

중복청약 가능한 이시대의 마지막 공모주

 

게임주 청약은 오랜만이다 작년 하반기 카카오게임즈 이후 처음인데 대형IPO로 세간의 관심을 잔뜩 받았더랜다

금융위원회의 관심도 듬뿍 받는 바람에 공모가 조정하라는 명령이 있어 8월에서야 겨우 청약, 상장한다

크래프톤 청약일정, 증권사, 중복청약

 

청약일정

청약일 : 8/2(월)~8/3(화)

환불일 : 8/5(목)

상장일 : 8/10(화)

 

날짜 딱 좋네

에이치케이이노엔 환불일이 8/3이니까 아침에 환불 받아서 크래프톤 청약 넣으면 될듯하고

공모가는 얼마? 중복청약 가능한지?

공모가 : 498,000원

주간사 :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에 배정된 수량이 가장 많아서

비례배정미래에셋증권에 넣는 게 유리할 듯하고

균등배정은 어느 증권사로 넣든 엇비슷할 것 같다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즉 증권사별로 각각 신청할 수 있다는 뜻

중복청약할 계획이라면 미래에셋증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하고 신청하면 되고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전날인 8/1(일)까지 계좌가 개설되어 있어야 한다 당일 개설하면 신청 불가임

크래프톤 뭐하는 회사인가?

크래프톤은 게임사다ㅇㅇ 뭐 더 설명이 필요한가

소싯적 테라를 재밌게 했었는데 테라를 만든 블루홀스튜디오를 인수한 게 지금의 크래프톤이다

다른 회사인줄 알았는데 2018년도에 블루홀이 크래프톤으로 사명을 변경한 거였네

나도 아침 9시부터 자정까지 하루를 게임만 하며 알차게;; 지냈던 어린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늙고 지쳐 컴터 앞에 장시간 앉아있는게 힘들어 잘 안 하게 되더라...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달팽이관이 아주 튼튼한 체질인지 배틀그라운드가 꽤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사실 나도 처음해보고 너무 재밌어서 첫 취업 후 첫월급 받은걸로 컴퓨터를 사고 배그 결재를 했었는데 정작 나는 의류벤더일때라 바빠서 못하고 동생만 꿀빨았다, 심지어 아직도 열심히 재밌게 하나봄.

우리나라 서든어택만 봐도 십년 내내 한게임만 할정도로 그쪽 게임하는 분들은 충성도가 높아보인다.

​동종업계에서 근무하는 친구 말로는 해외매출이 거의 다 라고 하는데 

확인해보니 정말 그러하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전체의 5%에 불과하고

작년에 아시아에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 상장을 추진한 것 같다고 추측해 봄

PC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추세가 바뀌긴 했다지만 50%나 될줄이야... 아무래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니 이동중이나 식사중이나 화장실에서도 게임을 할수있으니, 나만해도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기전 화장실에서 제2의나라 오토부터 돌리고 음악튼다.

아무튼 모바일 게임시장의 점유율이 반쯤 된다는 얘기고

근데 콘솔 비중도 30%나 되네..

엊그제 플스 스토어 세일목록에 있길래 살까 말까 하다 안샀는디 ...

모바일 게임 이용 순위 TOP10에서 1위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찍은 건 매우 바람직,

그러고 보니 사장님 딸래미도 모바일 배그랑 오버워치로 무쌍찍고 다니는데 얼굴도 이뻐서 남자애들이 따라다닌다고 사장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셨다. 

 

 

그래서 크래프톤 청약을 할까? 말까?!

여기까지만 들으면 아름다운 성장 스토리인데

문제는 매출이 배틀그라운드 하나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매출 중 96.7%가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오고 있음 그러나 아까 말했듯이 이쪽 게임류가 충성도가 높아서 막 이상한 핵쟁이들때문에 매출 박살나지 않는한 괜찮을거같긴 하다.

 

그나저나 말 많았던 공모가도 지적받아 낮춘 게 49만 8천원이다

공모가 산정근거로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를 선정했다고 함

공모가 기준으로 상장 후의 시가총액은 약 24조원 이고

작년도 순이익 5562억을 지표삼아 다른 게임사와 비교해 보면

먼저 모바일 게임 많이 퍼블리싱하는 넷마블

작년 순이익이 3380억원에 시총은 약 11조원 흠

 

넘사 게임사 엔씨소프트

최근 주가 조정 받는 중이라지만 시총 18억원에 순이익 5866억원으로 크래프톤보다 높다

엔씨소프트보다 크래프톤 시총이 높다는 건 이해가 잘 안가는데, 

넥슨은 중국에서 던파 성공한거 잘 알고있는데 리니지가 중국에선 안먹히나 ?

 

이렇게보니 엔씨소프트가 저평가 같아 보임

공모가를 높게 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가뜩이나 뻥튀기 논란으로 지적 받아놓고 할인율은 아주 조금 넣은 것 같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지 기관 수요예측 결과도 243대1로 처참하다

요즘같이 공모주 시장 뜨거운 때에 시기를 활용 못하고 있는 느낌

상장 후 유통주식 수 비중도 40%가 넘는 건 개미투자자 입장에선 상당히 불안한 요소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공모주 주당 가격을 낮게 잡고 배정주식 수를 늘리는 게 크래프톤 공모주 흥행에는 훨씬 유리했을 거라 생각한다

개미투자자 입장에서야 당장 공모가가 작아야 청약에 부담이 없는데 균등배정만 하려 해도 최소 증거금이 249만원이 필요하니 부담스러울 수 있고

거기다 중복청약도 가능하니 가족들 계좌 증권사별로 하나씩 만들어서 균등배정으로만 청약해도 대출 받아야 할 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고 그렇다ㅋㅋㅋ

와이프는 할지말지 고민된다는데, 나는 할 예정이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55만원 전후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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