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는 청약 대어 2건이 있는데 하나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하나는 전광훈 때문에 시끄러웠던 장위자이 레디언트다. 둔촌주공에 밀려 다소 조용한 듯하지만 경쟁률은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훨씬 높을 것 같아 정리해 본다.
입지환경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역세권으로 특히 4단지 쪽은 지하철역까지 도보 4분컷도 가능하다.
또한 장위뉴타운 쪽에는 동북선 경전철(노원~왕십리)이 공사 중이므로 장위역(신설예정)이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거리상 동북선을 이용하기엔 무리로 보이고 경전철은 어차피 다시 다른 노선으로 환승하게 된다는 게 문제다. 차라리 석계역을 이용하는 게 나을 듯.
나름 역세권임에도 교통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이유는 강남까지 대중교통으로 50분이 소요되는데다가 차로 이동해서 어디 움직이려면 지옥의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야 해서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이다. 동부간선 지하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인데, 알다시피 이런 류의 계획은 실현까지 몇십년이 걸린다.
청약일정
둔촌주공 당첨자 발표일이 12월 15일이어서 날짜가 겹치지 않아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주), 장위자이 레디언트 모두 청약할 수 있다.
둘 다 당첨될 경우 발표일이 빠른 둔촌주공이 우선한다.
- 특별공급 신청일: 12/6(화)
- 일반1순위(서울) 신청일: 12/7(수)
- 일반1순위(기타) 신청일: 12/8(목)
- 일반2순위 신청일: 12/9(수)
- 당첨자 발표일: 12/16(금)
- 입주 예정일: 2025년 3월
청약자격
- 특공자격: 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생애최초는 이 글 맨 아래 첨부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자세히 읽어보기.
- 일반공급: 24개월 이상 납입한 청약통장을 지닌 서울, 경기도, 인천 거주 중인 세대주.
- 서울시에 2년 이상 거주자가 우선, 현실적으로 서울 외 지역 거주자에게는 기회가 없긴 할 듯.
공급세대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2,840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지는데 조합원 물량 1,026세대, 임대 484세대, 나머지 1,330세대를 분양한다.
- 특별공급: 374세대
- 일반공급: 956세대
- 49, 59, 72, 84타입: 가점제 100%로 선발
- 97타입: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선발
동호수배치도
장위 자이 레디언트 아파트 단지는 31개동 지하 3층~지상 31층의 2,840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규모가 큰 단지이긴 한데 하나로 묶었어도 될 것을 4개 단지로 쪼개고 사이사이 도로를 냈다. 뉴타운 개발이 대부분 이런 식인 듯. 아마도 가운데에 있는 근생시설이라고 적힌 곳 때문인데 정확히는 근생시설이 아니라 삼익아파트로 재개발구역에서는 빠진 곳이다. 삼익아파트는 2006년 준공되어 구역지정 당시 신축에 속해 구역에서는 제외되어 존치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말짱한 아파트로 사람이 살고 있는 곳임.
삼익은 12층짜리 나홀로 아파트이고 장위 자이 레디언트 3단지와는 거리가 약간 떨어져 있어 딱히 조망권, 일조권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 같다. 입주할 때에는 삼익아파트도 20년차로 완연한 구축이 된다. 두 아파트의 시간이 계속 엇갈리게 될 것 같은데 나중에 어떻게 될지가 궁금.
동, 호수 배치도는 아래를 참고. 흰색으로 된 부분은 조합원 물량이다. 재개발, 재건축의 단점이 기존 조합원이 RR을 선점해 버린다는 게 제일 아쉬움.
평면도
요즘 평면 다양한 게 유행인지 16개 주택형의 평면도를 다 캡처는 못하겠고 세대 수 많은 타입만 가져왔다. 발코니는 기본형과 확장형이 있는데 웃긴 게 기본형도 추가 금액이 있다. 그냥 확장형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59A: 3베이에 일반적으로 신축에 기대하는 그런 무난한 평면이다.
59B: 평면도는 안방이 특히 좁아 보인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안방은 보통 침대만 두는데 넓어야 할 이유가 있나 싶고? 2베이고 59A에 비해선 아쉬운 구조긴 하다. 반면 당첨되려면 이런 비선호 타입을 노려야 되나 싶다.
72: 59A타입의 확장판 느낌이다. 본디 이게 제일 무난한 평면이긴 함.
84A: 구조는 같고 면적만 넓어졌다. 전용 84면 사실 4베이 만들 수 있는데 서울 재개발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것 같다.
84D: 마찬가지로 59B와 같은 구조인데 면적만 넓어졌다.
분양가
장위자이 레디언트 분양가는 지난달 먼저 분양한 중화동의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59타입이 7억원 후반, 84타입은 10억원선이다.
비싸다고 느껴지지만 하루 먼저 분양하는 둔촌주공 분양가를 보고 장위자이 레디언트 분양가를 보면 선녀처럼 느껴진다. 결국 입지의 차이겠지 싶다.
장위 자이 레디언트 분양가가 경쟁력 있는 이유는 요즘 가장 문제인 중도금대출을 분양가 관계없이 모든 타입 전액 지원해 주는데다가 이자후불제라는 점 때문이다. 서울의 신축에 살고 싶다면 이번 청약이 정답일 수 있다.
경쟁률은 분양가가 부담스러워 59타입과 72타입이 치열할 것 같고 84타입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략적인 경쟁률은 지난 달의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을 참고하면 될 것 같은데 이보다는 좀 더 높게 나올 것 같다.
둔촌주공은 미분양 논란이 일어나는 반면, 장위 자이 레디언트는 확실히 완판될 것 같다.
장위 자이 레디언트 입주자모집공고문은 아래를 클릭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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