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의 전 수석 디자이너 피비 필로가 lvmh와 손을 잡고 자신의 자체브랜드 런칭으로 LVMH로 다시 돌아왔다.
이대로 돌아와준다면 LVMH에도 호재가 아닐까?
루이비통 샀다.
부인 가방을 산 거면 좀 더 행복했겠지만 주식 샀음.
별로 조사 안 하고 홧김에 매수했다. 왜 홧김이냐면,
1. 가격이 시도 때도 없이 인상됨
분명, 연초에 가격이 인상되었다는 글을 루클 카페에서 봐서 알고 있었다. 그때가 결혼반지 사러 돌아다닐 때였는데 연초에 티파니, 불가리, 타사키 등등 가격이 우르르 인상했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그러다 4월 말에, 어버이날 선물로 장모님 명품백 하나 해드린다고 루이비통 매장에 가서 가방 하나 사들고 기쁘게 나왔다. 와이프가 셀러한테 다음에 예비 시어머니 선물도 사야 된다고 연락 드리겠다고 하고 명함 받아들고 나옴. 그런데 5월이 되자마자 또 가격이 올랐다. 아직 살 게 많은데?
구매한 몽테뉴MM 기준으로 얼마나 인상되었나 비교해 보니, 인상 전 313만원에서 현재 326만원, 인상률 4.15%
내 연봉 인상률도 이거보다 낮은데ㅋㅋㅋㅋ 빡친다ㅋㅋㅋㅋㅋ
2. 삼성증권 수수료
루이비통이 프랑스에만 상장되어 있다보니, 프랑스 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계좌를 새로 만들어야 했다. 찾아보니 삼성증권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더라. 웬만한 계좌는 다 있는데 하필 삼성증권은 없어서 계좌 새로 만들고 환전하려고 보니 유로 환전 수수료가ㅂㄷㅂㄷ 게다가 거래수수료도 있지ㅂㄷㅂㄷ 일단 매수하자마자 마이너스 뜸, 수수료 때문에ㅋㅋㅋㅋㅋ 빡침ㅋㅋㅋㅋㅋ 독점의 위력을 크게 느꼈다.
3. 샤넬이 비상장
나도 그간 명품 이런 거 잘 몰랐는데 최근 결혼준비 하느라 예물, 예단 등으로 사야 할 일이 생겨 조사하다 보니 알게 되었다. 크게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정도가 명품백 3대장인 것 같은데, 이번에 샤넬 대대적 인상으로 오픈런 하고 난리도 아니었지. 명품 주식을 산다면 샤넬을 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샤넬은 상장되어 있지 않아 루이비통을 샀다.
루이비통 그룹의 과거 10년의 매출 추이를 훑었는데 성장하지 않은 해가 없네.
계산기 대충 두드려 보니 연 평균 12%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 매우 확실하다. 어쩌면 삼성전자, 애플, 테슬라, 이런 기술주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비젼있다고 본다. 인간 본성을 자극하는 걸 파는 회사라, 생필품이 아니라 사치품이고 향락품?(술)을 파니. 하긴 당장 나만해도 갖고 싶고 위스키 마시고 싶은데 남들도 그렇겠지. 그래서 LG생건 팔고 루이비통 샀다는 이야기. 와이프 가방은 나중에 사는 것으로...
오늘 보니 이번주에 엘지생건 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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