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보자 한번 써보고 싶어서 대략적인 준비과정을 써보았습니다.
우선 결혼을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제일 먼저 준비해야하는 일들이
1.결혼 날짜 잡기 (식장예약을 위해) : 빠른 식장예약을 위해 날짜잡을 필요가 있는데 이걸 위해 상견례 혹은 각자 집으로 인사가기 등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유명한 식장의 경우 (너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미들급 초밥집으로 치면 동부이촌동) 가 가장 빨리 차고 . 특히나 가격대가 합리적인곳에 밥/교통/주차의 삼위일체가 맞는경우 일년전에 안가면 완벽한날짜 시간대는 차있다고 보면됩니다. 자리가 남아있으면 가격이 비교적 비싸거나 뭔가 하나쯤 걸리는 문제가 있는곳.
저는 10개월 전에 갔는데도 원하는 시간대가 차있었어요. (요즘은 코로나 시대라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토요일 12시~1시가 제일 비싼편이구 오후 마지막 타임이 일요일 제일 첫타임과 가격이 비슷합니다.
예를들면 토요일6시와 일요일 11시가 같은가격인샘인데 물론 날짜마다 다르고 식장마다 어느정도 차이가 있어요.
2. 스튜디오나 원하는 스냅 업체: 솔찍히 사진에 관심없으면 천천히 해도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신경 안썼는데 유명한 업체의 경우는 금방 찹니다. 서브 스냅 예약하려고 보니 이미 다 차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돈이 더나가는 업체를 셀렉했습니다. -> 결혼이 끝난 현재 10만원 짜리 예약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카메라도 기함급 쓰셨고 식장에서 붙여준 메인 작가님보다 사진이 더 좋았어요.
드레스도 마찬가지지만 상황이 조금 달라요
n조 / 엘*자베스/ 모*카 블랑* 등 봐도봐도 끝이 없고 한끝에 1~300 태웁니다. 여긴 너무 일찍 가봐야 몸무게 변화나 옷이 잦은 대여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너무 해지거나 해서 별로니 계약만 걸어두고 천천히 픽하는게 좋다고합니다.
-> 최종 결정은 너무 일찍가도 못합니다. 최종 결정 예약을 잡아도 한달~3주전에 오라고 합니다.
우린 뭐지 인터넷에서 웨딩 카페 가입하니까 저절로 알아서 플래너가 붙었는데 솔찍히 도움 많이됬어요. 웨딩홀은 이미 골라놓은 상태에서 스드메만 도움 받았는데 여자친구가 막 글쓰고 정보공유 하니까 거기서 할인해준다했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늦어저서 저희는 거의 150만원 가깝게 할인 받았고 남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지급해줍니다. 물론 그만큼 귀찮고 기존에 블로그등을 한다는 가정하에 부업이 될수도 있을거같습니다.
여자친구 회사 사람은 거의 백만원 할인 받았다구 이런글 쓰면 건당 할인해준다는데 남녀 둘중 한명만 꼼꼼한 성격이면 이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3.반지 : 이건 솔찍히 사람들의 성향과 케이스마다 다 다릅니다 . 우린 처음에 그냥 종로에서 맞추려다가 어차피 평생 쓰는거 브랜드사자 해서 그쪽으로 옮겨간 케이스인데 매년 초나 혹은 매년 말에 가격이 오릅니다. 프러포즈는 아래 다른글 참고 하시고 . 티파니는 일본에서 사면 쌉니다. -> 코로나로 인해 못갑니다 백화점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는게 제일 쌀거같습니다.
프로포즈의 대명사라는 티파니 반지로 할까 하고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서 알아보니 다이아의 경우
컷팅 수준 / 반짝임 / 불순물 에 따라서 가격이 나뉜다고 합니다.
티파니는 컷팅등급이 낮아도 좋고 반짝임도 등급이 낮아도 좋다고 해서 불순물도 안보이고 그냥 큰거 사면 된다고 최근 결혼한 지인의 추천을 들었고. 다이아는 올려져 있고 링은 기본 크기로 나온다고합니다.
그래서 고객에 맞게 줄을 늘리고 줄여야 하는데 한국은 1주일 걸리고 일본도쿄는 1시간이면 된다고 하네요.
(후쿠오카의 경우 도쿄로 보내야해서 1주일 걸린다고 합니다) 물론 사서 한국에 온 후 국내에서 줄늘려도 된다는데 이것도 일주일 걸린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한국에서 2.7부다이아 정도 박혀있는 반지가 430만원정도 인데 일본에 가서 사면 280만원정도에 살수 있다고 했고 (2020 상반기 기준 현재는 가격이 더 올랐을거에요)
백화점매장을 기준으로 한국 면세점이 15~20% 일본가면 20~25%
일본에서 세금 안낼시에 25~35% 정도라고 하니 최근 비행기값을 생각해보면 당일치기로 갔다와도 훨씬 이득인 수준.
물론 이시국에 일본이 좀 걸리긴 한다만 (2021년 기준 못갑니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차이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일단 긴자에 가면 티파니 건물이 따로 하나독채가 있는데 지인의 구매 경험을 들어보니 여기 일본 직원들은 영어를 잘 못하지만 한 중국인 직원이 영어를 잘해서 그 직원의 도움을 받아 샀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일본에서 살다와서 이런 걱정은 없었어요. (후쿠오카의 경우 한국인 직원이 있다고함)
하지만 결과적으론 일본에 가지 않았고 티파니도 사지않았습니다,(2021년 기준 못갑니다 이때 가서 겸사겸사 여행이라도 하고올걸 )
어느 사이트에서 본건데 어디종로 이런데서는 프러포즈용 샘플 다이아반지 빌려준다고 하니 거기서 빌려서 일단 프러포즈하고 나중에 여자친구 데리고 가서 맞추던가 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브랜드별 가격정리(2020 상반기 버전)는 카테고리에 다른글 참조
우린 원래 종로에서 맞추려다 급하게 의견이 바뀌어서 예산을 타이트하게 짜 놨었는데 넉넉하면 넉넉할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데요 . 요즘엔 바쉐론이 대세라던데 우리는 돌아다녀 보고 쇼파드 아이스큐브로 구매했습니다, 이것도 사이즈 안맞아서 지금 네달기다리라는 소리 들었어요. (한달 반 기다리니 왔습니다)
쇼메 비마이러브 타사키 피아노링등등 돌아다니면서 다 껴보고 선택하는게 좋을거같아요.
4. 신혼여행 : 비행기표 및 호텔우린 하와이 갈예정입니다. 그래서 미리 표랑 호텔 예약 해뒀고 미리할수록 싸다고 합니다. 아는형은 취소표 잡으려다가 이틀전날 300만원주고 끊어서 되게 피눈물 흘렸다고하고. 학교 선배의 경우 몰디브가려고 업체에 예약했다가 사기당했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해둬야쌉니다 그러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예약 취소 되는곳으로 예약 추천드릴게요 몇만원 차이 안남.
-> 못갔습니다 그냥 그돈 아껴서 등기쳤어요.
5.집이건 솔찍히 할말없다. 나랏님들도 예측못하는 부동산 가격 ..... 이년전쯤에 집사서 결혼했으면 두배로 뛰었을텐데.
- 이글 쓸때 기준으로(2020.03월->2021.02월) 3억짜리 5억됬어요.
6.혼수가전
집사고 나서 사는데 뽐뿌에서 사기당해서 고소한 지인 봄 . 사기당해서 두달기다리다 고소하고 다음날 환불받음 . 보통 삼성 직원가로 사거나 새로 오픈하거나 오픈할 (예를 들면 갤러리아 광교등) 매장이 가격 할인폭이 가장 버라이어티 하다고 하니 그렇게 구매추천. 티비나 매트리스같은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 껴있으면 그때 사면 싸다고 한다.
-> 오픈하는 AK백화점 매장에서 다샀습니다. 삼성에서 구매했는데 임직원몰보다 싸게샀어요
급한건 다 쓴거 같고 디테일한 부분은 조금씩 추가해서 별개의 글로 쓸 예정입니다.
참고로 프러포즈는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 성향에 따라서 다르다고 봅니다, 남자가 엄청 따라다녔다고 여자쪽에서 먼저하는것도 보고(개인적으로 되게 멋있는 분) 결혼 날 잡기 전에 프러포즈로 시작하는 정석도 보고 결혼 한달전에 하는경우도 보고 안하는 경우도 봤는데, 안하면 죽을때까지 시달린다더라구요 미리미리 하세요.
저는 어바웃타임 영화에서 본거 해보고 싶은게 로망이었는데 뭔가 짬뽕됬어요,
보통 보면 자동차 트렁크에 꽃과 전구로 꾸며두거나 신혼집 혹은 호텔에서 전구와 꽃 풍선과 함께 ,
잠실 롯데타워, 이태원 맵핑레스토랑 혹은 남산 프러포즈 맛집, 잠실 레스토랑에서 밥먹다가 알바생 발연기와 함께 요트당첨루트 타고 요트 프러포즈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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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 블로그에 있는 글을 그대로 끌어와서 뭔가 글이 존댓말이 나왔다가 반말로 쓰다 뒤죽박죽인 부분이 있는데 ( 블로그엔 그냥 반말루 적어둠) 차차 확인 후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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