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공모주 청약일정, 공모가, 경쟁률
9월 14일부터 이틀 간 실리콘투 공모주 청약이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인 기업이어서 그냥 패스할까 했는데
투자설명서 읽어보니 괜찮은 부분이 눈에 띄어서 청약해볼 생각으로 정리해 본다
실리콘투는 뭐하는 회사?
실리콘투는 유통회사로 시작해 화장품 수출, 도매, 역직구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내가 해외에서 직구할 생각만 하지 역직구라는 건 상상도 못하고 있었네
업력을 보니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한 이력도 있다
나는 과거 유통회사 잠시 다녔던 적 있었는데
저 3천만불이 중견도 아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숫자라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는 점은 잘 알 것 같다
현재는 자사 플랫폼 Stylekorean에서 해외로 화장품, 푸드 등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원래도 이커머스와 화장품 시장은 점점 커지는 시장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짐+K-Beauty에 힘입어 따라 급격히 성장하였다
코로나로 망한 업종도 있는 반면 이렇게 코로나가 호재인 업종도 꽤 있다
재무제표만 봐도 2018년부터 연평균 35%씩 매출이 늘었고
주요 매출처에 아이허브도 있어 놀랐음ㄷㄷ
아이허브에서 영양제 주기적으로 사는데 일단 반갑고
한 업체에 의존도가 높지 않다는 점도 굳굳이다
여기까지는 수출 기반의 평범한 회사 같은데
내가 청약을 해야겠다고 결정한 점은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라는 점이다
하늘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게 로봇이 상자 싣고 움직이는 것임
코로나로 인해 늘어난 온라인 주문량을 더 이상 사람의 손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다
자동화 시스템과 물류센터를 먼저 갖춘 쪽만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
중소기업에서 자동화 시스템 세팅하기가 만만한게 아니라서 플랫폼과 물류시스템 모두를 갖췄다면 대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1438대 1로 꽤 높다
실리콘투 청약일정
청약일 : 9/14(화)~9/15(수)
환불일 : 9/17(금)
상장일 : 9/29(수) 코스닥 상장 예정
에스앤디 청약일정이랑 겹치는데
실리콘투 넣는 게 훨씬 나은 선택임
실리콘투 청약 공모가, 주관사
실리콘투 공모가는 27,200원에 확정되었다
밴드 최상단 가격에 결정되었고 수요예측 결과도 좋음
균등으로 최소만 청약하려면 136,000원이 필요하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는데
삼성증권이 전체 공모주의 60%를
미래에셋증권이 나머지 40%를 갖고 있다
물량에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둘 다 메이저 증권사에 수수료도 똑같이 2천원이라
아무데나 넣어도 배정수량에는 큰 영향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당연히 둘 다 넣는 중복청약은 안 된다
이제 이거 모르는 사람 없겠지..?
미래에셋증권만 청약 당일에 계좌를 만들어도 청약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불가능)
실리콘투 청약 할까? 말까?
장외주식은 39,000~50,000원 사이에 매물이 형성되어 있다 상장일 주가가 이렇게 흘러간다는 건 아니니 그냥 재미로 보면 됨
코로나 수혜기업인데 코로나가 끝나면 성장이 주춤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고
아무래도 주요 수출국이 중국이다 보니 차이나 리스크를 늘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과거 면세점, 화장품 업계가 호황이던 때가 떠오르네
미래는 점칠 수 없으나 이런 리스크가 있다는 건 감안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나는 균등으로 청약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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