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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명동 반니비스포크 결혼예복 맞춤한 곳에서 세 벌째 맞춤한 후기

by 트리니티다이버스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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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소재 4년재 대학에서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한 트다입니다.
처음 예복을 찾을 때 전공자 입장으로써 결혼할 때 예복 전문업체는 안 간다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찾아서 추천받아 간 곳이 바로 반니 비스포크였는데요, 첫 상담 때 너무 잘해주셔서 두번 세번 계속 가게 되는 거 같아요.
제가 정보를 찾은 루트는 백갤카페(정장좋아하는 분들 모인 카페)나 그 외 가입된 타 패션카페, 그리고 주변 친구 동기 선후배였는데 다들 추천하고 유명한 곳이라 큰 걱정 없이 옷을 맞췄었습니다.

여기는 예복 업체라기보단 클래식 수트를 전문으로 짓는 곳인데  
마른 체형인 분들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 유명한 곳이었고 저는 반니에서의 첫 맞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곳에서 두 번째 맞춤과 이번 세 번째 맞춤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예복 맞춤 후기 - 반니 비스포크
예복 맞춤 후기 - 반니 비스포크 2탄

이건 이전에 써놨던 후기들입니다.
 
사실 인생 맨 처음 맞춤은 실패한다는 말이 많은데 저도 다른 곳에서 한번 크게 실망해서 더 열심히 찾아봤던 거 같아요.

보통 첫 맞춤은 왜 실패를 하느냐?


정장을 처음 맞출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생각보다 되게 많은데 자기가 아는 만큼 더 잘 나오는 게 맞춤이기 때문에 내가 잘 모를수록 더 찾아봐야 하고 그만큼 더 중요한 게 상담사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상담 때 오랜 사회생활로 인하여 흐려지고 부족한 지식을 상담으로 잘 채워주셔서 더 만족하고 그래서 여러 번 이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패션 쪽 전공을 하긴 했지만 정장이 아닌 전혀 다른 복종에서 일했었고 지금은 아예 다른 업종으로 이직해서 옷은 이제 취미의 영역으로만 있습니다, 하지만 이직한 업종이 정장을 입고 일하는 덕분에 매일 정장을 입게 되어 이번에 새로 맞춤하게 되었죠!

사실 이번엔 다른 곳에서도 한번 맞춰볼까? 했었는데 너무 좋은 프로모션이 있다는 문자를 받고 바로 그 다음날 가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무슨 결혼 예복 때 보다 더 비싼 원단으로 옷 사냐고 극딜을 하였고 아무리 옷은 생활비로 친다지만 이건 아니라고 지원을 대폭 줄여서 제 비자금 코인을 팔아 구매하였습니다.

저는 현재 네이비색 슈트 두벌 블랙한벌 그레이컬러 한벌이 있는 상태여서 브라운 컬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딱 두 종류의 브라운컬러 원단 그것도 제가 생각하던 체스넛 컬러가 프로모션 하더라고요.

고민하지 않고 저 문자를 받은 다음날 바로 방문했습니다.

 
가서 원단을 보고 고른 게 5/24일이었습니다.
첫 가봉은 5/31일 (+7일)
중가봉은 6/10일 (+10일)
완성은 7/4일 (+24일)
저는 제가 원한 디테일이 반영 안 된 곳이 있어서 추가하는데
추가로 5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촬영등의 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미리 준비하시거나 해보세요. 제 기억에 예복 때는 비슷하거나 좀 덜 소요되었던 거 같아요.

방문은 장교빌딩 지하 1층에 엘베 타고 내리시면 안내가 있을 텐데 아래 사진 순서대로 가시면 보입니다.

 

 

제가 고른 원단은 홀랜드 앤 쉐리사의 크리스페어원단인데 체스넛컬러가 사진보다 좀 더 짙은 브라운컬러입니다.

 
상담 시에 태블릿 pc에 도식화와 간단한 예시사진을 보면서 디테일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3 roll 2 3 버튼 재킷에 주머니는 플립포켓, 바지는 주름 한 줄에 사이드벤트로 골랐습니다.
 

1차 가봉때 사진





저는 추가로 조금 더 늦어진 덕에 사은품으로 양말세트 주셨는데 이것도 마음에 들고 좋네요.
 

 
요새 예복업체 원단 바꿔치기 사기다 뭐다 하는 글들이 엄청 돌고

한 번뿐인 결혼식이라는 말로 신혼부부들 등쳐먹는 사기업체들이 너무 늘었더라고요,
그래서 전에는 있는지도 모르던 구석구석 디테일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재단사나 간단한 기장, 제 이름등이 쓰여있네요
 

 
완성사진입니다.

이번에도 너무 마음에 들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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