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분명 처음엔 갤럭시 S23을 살 계획이었다. 자급제폰 가격도 미리 알아보고 달이 바뀌면(카드값이 리셋되면) 결제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8월에 갤럭시 z플립5가 출시된 걸 보고 S23 따윈 까맣게 잊게 되었다.
사전예약 기간에 구매해서 z플립5 512GB를 256GB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지금 보니 내가 샀을 때보다 30만원 비싸네. 갤럭시 시리즈는 어차피 살거라면 사전예약 할 때 사는게 무적권 이득이다.
난 최신폰 쓰는 게 처음이라 엄청 신났었는데 한달 정도 써본 실사용 후기에 대해 적어본다.
예쁘고 예쁘다
사전구매 물량이 몰려 배송 지연될 수도 있다는 알림을 받았는데 웬걸 사전판매기간 끝나니까 곧바로 택배 오던데? 우선 빠른 배송에 별 5개 드립니다. 케이스부터 각 잡고 만들었단 느낌이 확 든다. 케이스마저도 예쁘다.
갤럭시 쳐다도 안 보던 아이폰 유저들마저 고민하게 된다는 플립, 디자인 참 괜찮고 컬러도 예쁘게 잘 뽑았다. 옐로우랑 크림 사이에서 고민하다 크림으로 골랐다. 장원영이 광고해서 더 예뻐보인다는 의견도 있는데 정작 원영이는 아이폰 쓰는데... 뭐 그렇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어쩐지 흰색처럼 보이는데 정말 쨍한 화이트인 아이폰14프로 화이트랑 비교해 보면 크림색이 맞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 보통 케이스를 씌우고 쓰니까 리셀할 것도 아니고 아무 색이면 뭐 어떤가 싶기도 하다.
반으로 접으니까 화면크기가 작을 것 같지만 다른 폰과 비교해 봐도 엄청 작다거나 그렇진 않다. 오히려 아이폰 미니가 진짜 작지. 아래 사진은 아이폰14프로맥스와 비교해 본 크기다.
플립5가 폭이 좀 더 좁긴한데 유의미한 크기 차이 같진 않다. 반면 아이폰14프로맥스가 월등히 무겁긴 하다.
접히는 부분 별로 티 안남
플립 구 모델에서 액정에 접히는 부분이 화면 스크롤할 때 거슬린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다. z플립5는 거슬리는지 전혀 모르겠다. 위아래로 스크롤할 때도 손에 이물감은 별로 없다.
물론 이렇게 펼쳐놓고 보면 접히는 부분은 있지만 정면에서 봤을 때 화면이 거슬린다거나 터치감에 이상이 있진 않다.
외부 화면으로 카톡 가능
이전 플립 모델 대비 가장 큰 차이점은 외부 디스플레이다. 뚜껑 닫고도 카톡 보고 보내기 할 수 있다! 채팅창 터치하면 자판도 뜬다. 솔직히 답답해서 잘 쓰진 않는데ㅋㅋㅋ
뚜껑 닫은 채로 삼성페이도 된다. 왕편함 정말.
지문인식버튼 편리
지문인식부위가 오른쪽 옆면에 있는데 이것도 좀 편했다. 보통 오른손잡이니까 엄지손가락 등록해두면 편리. 전에 쓰던 갤s10은 지문인식패널이 액정에 있어서 손목 꺾어야 해서 좀 불편했었다.
왠지 마음이 편안하다
요즘 아가들은 모르겠지만 내가 학생 때 처음 접한 휴대폰은 폴더폰이었던 터라 열고 닫으면 뭔가 마음이 편하다. 무의식중에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 드는건가..? 화장하다 파우더 닫는 느낌이라서 뭔가 여성스러운 것 같고? 20년만에 뚜껑닫네.
그럼 플립 단점은 뭐가 있나 생각해봤는데 아직까지는모르겠다. 굳이 찾아내서 써보자면 z플립5 케이스가 다 비싸다. 신형이라 그런지 아무 무늬도 없는 투명케이스가 15,000원이나 한다. 알리에서 주문하면 5천원에 살 수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쩝.
현재 삼성 공홈에서 자급제 512GB 기준 138만2천원인데,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갈 거라면 쿠팡이 제일 싸다. 카드할인 잘 이용하면 추가로 할인도 된다. 재작년엔 여기서 맥북에어도 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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