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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이태원 참사, 압사로 인한 사망자 150명 이상

by 트리니티다이버스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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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축제를 즐기러 젊은 사람들이 몰린 이태원.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어 사실상 외부에서는 코로나가 종식된 것과 다름 없는데 너무 오랜만에 즐기는 축제였는지 간밤에 이태원에서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도 예상하기 어려웠고 이런 사고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지난 밤 이태원에 몰린 인파는 무려 10만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프로스트 앞 좁은 골목에 틈 없이 빽빽한 모습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평화로웠는데요..

사고가 최초 신고된 시각은 29일 오후 10시 15분경.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로 출동했고 최초 30여명 정도로 신고가 되었으나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습니다.

경찰과 119 구급대원이 와도 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과 워낙 사람이 많아 움직이기도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구급대원이 응급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미동 없이 쓰러져 있는 사람 수가 너무나 많은 현장.

 

 

주변 사람들이 돕고자 cpr을 하고 있는 모습...

 

구급차가 출동했으나 움직이지 못하고는 이태원 역 앞...

 

사고 원인은 너무 많은 사람이 동시 몰려 압사(깔려 죽음)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한편에서는 어느 술집에서 불이 났다는 말도 있습니다. 

의료진이 더 빨리 도착하지 못한 원인 중 하나로는 이렇게 구급차 앞에서 춤을 추는 정신 나간 몇몇 사람들 때문이었는데요.

 

통제 중인 이태원 거리... 나뒹구는 쓰레기와 신발 한짝이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와중에 질식시가 아닌 배에 피가 차서 죽는 것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뜬금없이 의료계와 웬 민주당 타령일까요. 

이 짤을 본 다른 의사 선생님은 질식시라고 말하네요.

 

압사는 거의 질식사로 이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체구 작은 사람들은 더 치이기 쉬워 위험할 것 같습니다.

질식사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혹 생존했다고 해도 엄청난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는 늘 산소가 공급되어야 하는데 산소가 5분 이상 공급되지 않으면 위험해지기 시작하고 10분을 넘어가면 정말로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그때부터는 신체 내 모든 장기에 손상이 가기 시작하죠. 그래서 살아남았다고 해도 제 기능을 못하는 장기가 생기게 되거나 흔히 뇌사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망자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우니 사망자의 휴대폰에 있는 사람들의 연락처에 사망 문자가 온다고 합니다.

 

이번 사태가 더 충격적인 점은, 전형적 후진국형 대참사이기도 하고,

사람이 죽어가는데 옆에 다른 사람은 내 일 아니라고 정신 못차리고 춤추고 놀고, 옆에서 이걸 또 촬영하는 사람이 있어 충격...

 

요즘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하여 대비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몰릴 것이라고는 예측하기 어려웠던 것도 있고 대규모로 압사할 것이라고 누가 알았을까요...

모쪼록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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