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벤더란 무엇인가 ? 의류벤더가 하는일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회사마다 하는일은 거의 비슷하다는걸 느꼈다,

그러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이 정말 기본적인걸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다.

충분히 일을 해서 경력이 쌓인 상사가 보기엔 어떻게 이런것도 모르지란 생각을 하기 마련이고 새로 들어온 입장에선 아무것도 안알려주고 왜 모르냐고 물어보니 미칠 노릇이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되었다.

 

의류벤더란?

 

기본적으로 OEM이나 ODM 업체를 말한다.

 

쉽게말해서 위탁 임가공 무역으로 바이어가 어떤 옷을 제작하고 싶을때 그 옷의 디자인을 주면 0부터10까지 만들어서 주는일을 하는 회사를 벤더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커다란 의류 회사도 자체적인 공장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한국의 경우 백화점 한층에 있는 브랜드전부 한 벤더에서 몇스타일씩 만드는 경우도 있다 ) 인데 그 공장역할을 하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OEM > 브랜드에서 디자인을 한 후 생산의뢰를 하면 해외의 공장을 가진 회사(벤더)가 생산을 한 후 물건을 제공

ODM > 벤더내의 디자인팀에서 디자인을 한 후 (그 회사의 느낌에 알맞는 디자인및 로고 사용) 역으로 브랜드에 제안을 하면 그 브랜드에서 조금의 수정을 거쳐 벤더에서 물건 생산.

 

순서는 바이어마다 다르지만 하기와 같다.

 

샘플개발 > 오더수주 > 본생산 > 선적의 순서인데 좀더 세부적으로 보자면

 

1차샘플 >  수정사항 반영하여 N차 샘플 > 오더 픽스 > 세일즈맨 샘플 > CE및 각종 테스트용 샘플 > 포토슛 (촬영용)샘플 > 본생산 > 초두(top sample 혹은 production sample) > 검사(inspection) > 입금(T/T)혹은 LC오픈요청 > 선적 

 

1.

바이어의 샘플개발 의뢰단계 (Develope)

바이어가 원하는 물품을 선정하여 디자인을 넘긴다. 보통 자재를 정해주는 회사도 있고 자재부터 알아서 정하게 하는 회사도 있다.

보통 한 벤더에게 한스타일을 지정해서 보내주는 회사가 있고 여러 회사들에게 같은 디자인을 뿌려서 샘플을 받아 본 후 가격이나 핏을 본 후 제일 경쟁력있는곳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이런 샘플을 1차샘플 혹은 프로토 샘플이라고 한다. 보통 이 단계에서 같이 가격을 1차 오퍼하는 회사가 있다. 

 

사원이 들어가면 가장 처음 하는일이 이 샘플용 작업지시서 (샘플의뢰서)를 작성하는 일이다. 바이어에게 받은 의뢰내용을 영어로 알기쉽게 풀어 쓰거나 한국어로 번역 후 해외에 있는 공장샘플실 (베트남,인도네시아,과테말라등)으로 뿌리는 일이다. 물론 회사 내에 샘플실을 쓰거나 회사 근처 외주 샘플실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2.

샘플이 픽스 되고 본생산 단계

이렇게 1차혹은 N차의 샘플이 ok가 된 후(PP샘플) 가격도 정해지면 오피셜 PO 가 오는데 보통 스타일명 가격 수량등을 참고하여 공장에 알린 후 본 생산 준비를 하면된다.

 

3.

그외의 각종 샘플들 (SMS sample) ( Test sample ) (Photoshoot sample) 

본 생산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샘플을 추가로 제작하는데 상품을 디스트리뷰터에게 뿌려서 홍보를 하는 세일즈맨 샘플,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기위한 포토슛 샘플, 각종 인증을 통과하기 위한 샘플등을 만들어서 보내주는데 회사내부 규정마다 다르고 한 회사라도 바이어마다 돈을 주는 회사가 있고 무료로 요구하는 회사도 있다.

 

4.

본생산이 완료 된 후 ( Top smpl / Prod sample )

본생산이 완료된 후 선적 샘플을 요구하는 회사가 있으면 프로덕션 라인에서 나온 샘플을 보내는데 생산 시작과 함께 첫 제품이 완료된후 보내는 샘플을 보통 초두 샘플 혹은 production sample 이라고 한다.

 

5.

샘플을 보내고 난 후 물건을 선적 하기전 검사(inspection)을 하는데 보통 현지 연계된 검사업체에서 사람이 와서 검사를 한 후 통과되면 선적을 하게된다.

 

*독일의 바이어중 한 브랜드의경우 항상 비행기를 타고 직접와서 검사를 하는경우도 있었다.

*내수 브랜드중 국내에 선적시킨 후 물류창고에서 추가적으로 검품을 하는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자재리스트 , 자재 발주, 자재용어번역본 및 벤더용어 등은 차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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