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아파트 분양가
요즘 서울 아파트 청약이 많아 관전하는 재미가 있다. 다가오는 9월에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후분양아파트) 청약이 있어 정리해 본다.
입지환경
주소지는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산65-74번지 일원. 위치가 참 애매하다. 상도동은 산을 끼고 있는 지역이라 평지가 거의 없고 언덕지형인데 이런 경우 한면은 산을 끼고 있으면 반대편은 역이 가깝다든지 다른 메리트가 있어야 언덕의 부정적 요인을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장승배기역과 상도역 사이에 있지만 문제는 그 어느 역과도 가깝지 않다. 그나마 상도역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그렇다고 한강이 가까운 것도 아니고.
근처에 서부선이 연장 개통될 계획이지만 2024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개통 아니고 '착공'. 입주가 24년 봄이니까 꽤 오랜 시간 지하철 접근성은 좋지 않을 것 같고 개통된다 한들 경전철 노선이라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인접한 상도14구역, 상도15구역이 신통기획으로 확정되어 1,190세대 아파트로 변신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통기획이 정말 신속하게 진행될지는 모르는 일이라.. 두고 봐야하지 않을까.
시간을 두면 좋아질 곳이 확실하지만 현재는 좀 갑갑하다-는 뜻이고 좋아지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미지수다.
청약일정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후분양 하는 아파트다. 공사진행이 60% 이상 진척된 뒤 일반분양하는 아파트를 말한다. 입주가 내년 3월로 1년도 채 남지 않은 점 참고.
- 특별공급 신청일: 9/4(월)
- 일반1순위 신청일: 9/5(화)
- 일반2순위 신청일: 9/6(수)
- 당첨자 발표일: 9/12(화)
- 입주 예정시기: 2024년 3월
청약자격
- 특별공급: 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생초 자격요건은 아래 표를 참고.
- 일반공급: 서울, 인천, 경기도에 거주하는 12개월 이상 납입한 예치금 조건을 충족한 청약통장을 지닌 자.
- 일반공급 59, 74, 84타입 모두 가점제 40%, 추첨제 60% 적용하여 선발된다.
공급세대
-특별공급 370세대
-일반공급 401세대
평면도, 동호수배치도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하 5층~지상18층인 총 10개동 771세대로 지어지며, 조합원이 없어 누구나 공평하게 RR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기본적인 것은 무난하게 갖춘 모습이다.
평면은 전용면적 59, 74, 84m2로 인기 많은 구조로만 잘 뽑아뒀다. 흠 잡을 곳 없이 무난하게 잘 뽑은 느낌이랄까.
모델하우스에는 59A, 84A, 84B 타입이 건립되어 있다.
무난하게 3베이, 아무래도 59는 주방면적에 한계가 있다.
74와 84 일부 세대에는 개방형 발코니가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거 좋음.
분양가
후분양의 특징이 분양가가 결코 싸지 않다는 점이다. 59타입이 10억원이 넘고 84타입이 13억원이라 적잖이 놀랐다. 안전마진은 하나도 없다.
뭘 믿고 이렇게 비싼가 뜯어보니 안전마진은 없지만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과 가전 옵션이 포함된 금액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이 2천만원, 에어컨이 1천만원쯤 한다 치면 다 합해서 4천만원 가량 될 것 같다. 사업주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품목이라 변경, 제외할 수 없다고 명기되어 있다.
후분양이라서 계약금 10% 납부하고 올해 11월에 중도금 30%(중도금대출 가능)를 납부하고 내년 3월에 잔금 60% 납부하면 입주다. 중도금이자가 비교적 적다는 것, 옵션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 동작구를 리딩하는 건 흑석이지 상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과한 분양가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청약시장이 뜨겁다지만 이런 숫자라면 완판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이번 포스팅에는 언덕을 싫어하는 자의 주관이 많이 담겼다. 이걸 할 바에야 다음 주에 있는 청계sk뷰가 낫지 않나는 생각이 든다. 내 눈에만 별로인건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진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입주자모집공고문은 아래를 클릭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