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신혼여행 후기 인천공항 탈출하기 가루다 항공 꿀팁, 발리 공항 짐 찾기 및 덴파사르 공항 밥집(맛집아님)
저는 결혼은 21년에 했지만 그때 상황이 코로나가 가장 심해서 신혼여행을 제대로 못 갔었습니다.
20년 9월에 하려다 한차례 미뤘는데 미룬 이후가 최고조에 올랐던 21년 1월이라 식장 결혼식 제한도 두고 장난 아니었죠.
그래서 늦었지만 신혼여행을 가려고 코인을 털어 표를 사고 휴가를 내서 발리에! 왔습니다!!
사실 빗썸에서 이벤트가 터져서 일주일동안 250만원(120만원 두계정)가량 들어왔는데
이걸 와이프가 비행기표를 사면 되겠다는 천재적인 발상을 해서 올수 있었죠
4년 지났는데 무슨 신혼이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좀 있었는데
국가에서 지정한 청약 가능한 신혼부부 기준이 7년이라 전 당당합니다.
발리로 정한 이유는 원래 하와이 가려고 했는데 물가가 너무 마더 리스하게 올라서 도저히 갈 수 없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가루다 항공을 타고 출발했습니다.
추석 연휴로 단군이래 역대급 사람이 몰린다길래
출국 3시간 전 도착으로 잡고 갔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역대급으로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짐 보내고 들어가는 데만 해도 한참 걸렸는데
이때 빨리 들어가려면 패스트 트랙을 등록하면 되는데 아래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제2 터미널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심사를 마치고 밥을 먹을라고 했어요
세 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일단 라운지는 다 포기했습니다
저는 현대카드 그린 사용 중이라 라운지 이용이 가능해서 가려고 했으나 아래 포기한 라운지별 이유 적었습니다.
*인천 2공항 마티나 골드 : 기존 pp카드 만 원 추가해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가 종료됨 24년 8월 31일 종료
*일반 마티나 라운지 : 사람이 진짜 조오오오오오오온나 많아요 이거 기다리면 오늘 출국 못함
*스카이 허브 라운지 : 그나마 기다릴 수 있을만한 줄이었으나 앞에 두 개 들러서 헤매다가 시간 오버됨
문제는 인터넷 면세점으로 구매한 술을 찾으려 했는데 신세계 면세점은 뭐 이벤트가 있었는지 물품 인도받는데 40분 대기 뜨더라고요.
다행히 저희는 신라로 구매해서 바로 받았으나 이렇게 몰리는 일이 있으니 무겁다고 나중에 받지 마시고 일단 바로 받으세요.
꿀팁입니다 스샷 ㄱㄱ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에 탑승에 성공하셨나요?
7시간 비행 동안 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일단 책을 챙겼습니다.
책을 보다 질릴 때쯤 기내식을 줍니다.
기존에 신청한 사람들은 특별식을 먹는데 보통 이슬람권 친구들이나 힌두 친구들 많을수록 특별식 많이 신청합니다
전 신청 안 해서 소 불고기랑 닭고기 중에 골랐어요.
마실 걸 주는데 꿀팁 들어갑니다
맥주 보드카 화이트 레드와인 선택 가능하고 더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맥주는 빈땅인데 라거류라 카스 비슷하고 캔으로 줍니다.
한국인이 많이 타면 아시죠? 맥주 금방 동납니다. 맥주부터 한 캔 조지고 와인으로 넘어가세요, 레드는 좀 싼 티 나는 맛이라 달고 넘길만하나 머리 아픈 맛이고 화이트는 그냥 무난한 샤도네이입니다.
보드카는 먹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잭다니엘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하이볼 드실 분은 탄산이랑 얼음같이 달라고 하셔서 한잔 말아드세요.
영화는 한국 영화랑 미국 영화 드물게 몇 개 있는데 자막이 다 인도네시아어입니다.
헤드폰이 좌석 앞에 서랍에 있으니 그걸 껴서 들으면서 보세요.
우여곡절 끝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선 세 가지 절차가 필요해요
1. 건강체크 : 미리 못합니다 도착해서 큐알 찍고 바로 신청하세요
2. 비자 발급 : 한국에서 미리 받으면 줄 안 서고 바로 통과 가능합니다 미리 해 가세요.
3. 세관신고 : 가방 기다리면서 큐알 찍어서 미리 끝내두세요
이러고 나가시면 됩니다.
대신 동남아 좀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가방 기다리는 게 비즈니스나 퍼스트 타신 분 아니면 두 시간 생각하세요.
혼자 여행 가신 거 아니고 일행이 있다?
둘 중 하난 무조건 늦습니다
가방을 뭘로 옮기는진 모르겠는데 10개 나오고 10분 기다리고 무한 반복입니다.
다 찾고 나오셔서 그랩이나 고젝으로 택시 타시고 호텔 가시면 됩니다.
이것도 꿀팁인데 그랩 고젝 챗지피티 왓츠앱 구글맵 앱 한국에서 다 가입해두고 가세요.
저는 첫날 공항에 있는 노보텔 예약해서 안 나가고 그냥 공항에서 쉬었어요.
밥 먹을라고 찾다가 공항 위로 올라가서 더블드래곤인가 중식집 갔는데 맛도 없고 가격도 비쌌어요 비추
공항에 있는 울프강 가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기각해서 못 갔습니다.
가격은 울프강 치곤 그럭저럭 갈만한 가격이긴 했어요.
보니까 출국할 때만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어차피 못 갈 곳이었음.
아무튼 대충 때우고 나오다가 맥주랑 물 몇 통 사고 호텔 들어와서 잤습니다.
노보텔은 가까워서 좋고 나름 수영장도 있어요 가성비로 첫날 쉬기 괜찮습니다
다음 글은 우붓 맛집 및 파드마리조트입니다.
꿀 팁 요약
0. 가기 전 트레블 월렛이랑 샤워기 헤드, 필터 챙기기
1. 사람 몰릴 땐 패스트 트랙 신청
2. 무겁다고 미적대지 말고 면세점 인도부터 받아라
3. 기내식 술도 좀, 맥주 금방 동나니 첫 잔은 맥주로
4. 출국 전에 앱 그랩 고젝 왓츠앱 가입 후 결제용 카드 다 등록해두고 가기
5. 첫날 늦은 도착이면 노보텔 발리 숙박 고고.
6. 공항 삼층 중식집 존나비쌈 먹을 만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