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결혼의 시작 프러포즈 후기

트리니티다이버스 2019. 12. 2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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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결혼의 시작은 프러포즈라 한다지만 사실 요즘엔 프러포즈 이전에 식장예약이나 다른 계획이 다 잡히고나서 예비 아내에게 욕먹지 않기위해 부랴부랴 하는 감이 있는것 같다.

 

우리같은 경우는 각자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난 후 식장 계약 (차후 다른글에서 다룰 예정) 그리구 프러포즈 순으로 진행 했다.

 

사실 어제 했는데.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얼른 기록하려구 글을 쓴다.

 

시작은 이랬다,

 

이 민트색이 프러포즈의 대명사다

프로포즈의 대명사라는 티파니 반지로 할까 하고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서 알아보니 다이아의 경우

컷팅 수준 / 반짝임 / 불순물 에 따라서 가격이 나뉜다고 하는데

티파니는 컷팅등급이 낮아도 좋고 반짝임도 등급이 낮아도 좋다고 해서 불순물도 안보이고 그냥 큰거 사면 된다고 최근 결혼한 지인의 추천을 들었다.

다이아는 올려져 있고 링은 기본 크기로 나온다고한다.

그래서 고객에 맞게 줄을 늘리고 줄여야 하는데 한국은 1주일 걸리고 일본도쿄는 1시간이면 된다고 한다.

(후쿠오카의 경우 도쿄로 보내야해서 1주일 걸린다고 한다) 물론 사서 한국에 온 후 국내에서 줄늘려도 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한국에서 2.7부다이아 정도 박혀있는 반지가 430만원정도 인데 일본에 가서 사면 270만원정도에 살수 있다고 했다.

 

백화점매장을 기준으로

한국 면세점이 15~20%

일본가면 20~25%

일본에서 세금 안낼시에 25~35% 정도라고 하니 최근 비행기값을 생각해보면 당일치기로 갔다와도 훨씬 이득인 수준.

물론 이시국에 일본이 좀 걸리긴 한다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차이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일단 긴자에 가면 티파니 건물이 따로 하나독채가 있는데

지인의 구매 경험을 들어보니 여기 일본 직원들은 영어를 잘 못하지만 한 중국인 직원이 영어를 잘해서 그 직원의 도움을 받아 샀다고 했다. 나는 여자친구가 일본에서 살다와서 이런 걱정은 없었다.  (후쿠오카의 경우 한국인 직원이 있다고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일본에 가지 않았고 티파니도 사지않았다,

위에 이야기를 여친님에게 하니 그돈이면 차라리 자기는 시계가 더 좋다고 까르티에 시계를 사자고 최저가 모델을 찾아주었다.

 

바로 이 모델인데 가격을 보니 그래 조금 더보테면... (이 생각이 제일 위험하단걸 이때 깨달음)

그래서 결정한 후 잠실 에비뉴엘 명품점으로 바로 보러갔는데 아뿔사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까르띠에 상술인듯 하다) 안들어온지 꽤 됬다고 한단계 위 급으로 추천해주는데 그게 바로 아래나올 탱크 프랑세즈이다.

 

어쨋든 접어뒀던 일본행을 다시 생각하며 표를 찾아보니 후쿠오카에서 사면 300만원돈에 살수있고 비행기값은 왕복 8만원이었다.

이 가격이면 당일치기로 갔다오면서 라멘도 먹고올수있지 않을까 ? 했는데

관세를 생각하니 결국은 360가량 든다는 계산이 나왔고 그럼 조금 더 보테서(다시얘기하지만 이게 위험하다 자매품으로 '한번뿐인 결혼인데'라는 함정이 있다) 결국 한국에서 한단계 위급인 탱크 프랑세즈를 사는게 이득이 아닌가 ?

 

결과적으론 이걸 샀는데

정가 403만원 상품권 구입 3%할인 - 놀라운게 전화하면 바로 앞까지 와서 상품권을 주고 계좌이체도 가능했는데, 사촌형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차후 전자제품 살지도 모르니 명함을 받아두었다 (까르티에의 경우는 매장 안까지 들어올수는 없다고 하는데 타매장의 경우는 구매하는 옆까지 들어와서 준다고 한다)

거기에 사촌형이 vip까지 150만원 남았다고 해서 실적 올려주고 2.75퍼정도 추가로 지원해주었다.

 

총 3,798,188원에 구매하였다 (5.75% 할인).

- 사실 처음엔 티파니에서 귀걸이 사고 (150가량 생각) 이벤트 업체끼고(40가량생각) 해서 200에 예산을 생각했는데 조금만 더 보태다 보니 두배가 되었다.

 

구매 후 한달여 기간동안 집에 서랍에서 고히 잠들어있다가 어제 증정식이 있었다.

프러포즈는 다음편 -2 증정편에서 계속 될 예정.

 

Flex 해버렸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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